그리 큰 랍스타는 처음이었습니다.
이달 초 킹크랩과 대게를 먹게 된 후 주변 사람들에게 자랑하다 집안 행사에 또 한번 주문했습니다. 이번엔 랍스타와 킹크랩. 뚜껑을 열어보니 경비실에서 찾아올 때부터 박스를 뒤흔들 던 녀석의 정체를 알 수 있었습니다. 말그대로 대왕 랍스타. 그에 비해 작아 귀여운 아기(? )랍스터와 큼직한 킹크랩도 함께였지요.
이리 큰 랍스타는 보기 힘드니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아들과 딸은 무섭고 무거워서 못 들겠답니다.
집에서 가장 큰 냄비에 넣고 30분을 찐 후 어른 7명이 "더 이상은 못 먹겠다." 말이 나올 정도로 맛있게 먹었습니다.
싱싱하고 실한 녀석들 보내주셔서 감사합니다. 곧 12월. 또 한번의 만찬을 기대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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